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精은 오장에 다 있다. 간에는 간의 精이 있고, 심장에는 심장의 精, 비장에는 비장의 精, 폐에는 폐의 精, 신장에는 신장의 精이 있어서 오장의 생명력이 된다. 각 장부마다 精이 고갈되면 장부의 기능이 저하되고 면역력이 약해지며 그만큼 생명이 짧아진다. 따라서 평소에 오장의 精을 두텁게 해두는 것이 질병을 예방하고 장수하는 비법이다. 본래 장부의 精은 오곡에서 비롯되는데 이 법은 쌓인 精을 오래 간직하게 하고, 장부의 기능을 강화시켜준다.

[행법]
① 편안한 자세로 선다.
편안히 선 자세에서 어깨 너비로 두 발을 벌리고 양 무릎을 기마자세로 앉는다.

② 손으로 오장을 비춘다.
양 손바닥을 뒤로 돌려서 두 신장을 비추고, 다시 손을 앞으로 가져와 심장을 비추고, 다음은 간을 비추고, 다음은 폐를 비추고, 다음은 위장을 비추고, 마지막으로 복부를 비춘다.(각 장부별로 6분)

의식은 각 장부가 생생하게 살아 숨쉬는 것을 상상한다. 오래 집중하면 어느새 비추이는 장부마다 꿈틀대고 움직이는 느낌을 알아차릴 수 있을 것이다. 집중에 집중을 거듭하면 오장육부의 세포가 저절로 생기를 띠고 왕성하게 활동할 뿐만 아니라 장부의 정을 두텁게 해준다.

(이 법을 장기간 행하면 자신의 질병은 물론 타인을 치료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긴다. 그리고 자신의 오장육부를 눈으로 볼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