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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과 땅 사이에서 가장 위대한 의사는 인간 자신이다.

자신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가장 위대한 의술은 굳건한 마음이며,

그 다음이 자신의 손이며,

그 다음이 음식이며

마지막이 약이다.

그러므로 가능한 한 약은 쓰지 않는 것이 좋다. 이에 이 장에서는 약이 필요 없는 의명 양생수련법에 대해서 기술하기로 하였다. 수련하는 자세로 집중하고 생활의 일부분으로 습관화하면 웬만한 질병에서 해방될 수 있다. 예방은 물론 치료효과도 대단히 좋다. 체질에 맞게 섭생을 잘하면서 이 법을 늘 행하면 예상되는 온갖 질병을 두려워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명상은 오장육부의 건강에 대단히 좋은 효과를 걷을 수 있다. 이는 오직 마음 사랑으로 마음을 다스리고, 동시에 몸 사랑으로 몸을 건강하게 하는 법이니 다시없는 건강병법이자 성공과 복을 부르는 주문(呪文)이기도 하다. 그렇다고 명상법이 기이해서 행하기가 어려운 것도 아니다. 진리는 매우 단순한 것에 있는 만큼 괴이하지 않다. 다만 자신과 세상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입술에 미소를 머금고 집중을 하기만 하면 된다.

다음은 모든 수련을 하기 전에 행하는 기본 동작이다. 이와 같이 함은 12경락을 유통시키는 한편 마음을 가라앉혀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데에 목적이 있다. 가능한 온 몸을 이완시키면서 매우 천천히 그리고 집중해서 행하되 의식이 가는 곳에는 항상 빛이 들어와 환하게 비추이고 있다고 의식하는 것이 좋다. 그럴 때 기혈이 유통되고 심신도 편안하고 고요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