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木이란 오행의 다섯 가지 기질 중에서 하늘과 땅에 존재하는 모든 성질의 하나를 일컫는 용어이다. 다섯 가지 기질의 하나인 木은 우주 공간의 존재물들을 구성하는 한 요소이자 대표적인 문자이다.

  이러한 木이 내포하고 있는 천지자연의 다양성과 변화를 말로 다할 수는 없지만 일상생활 곳곳에서 그 모습들은 뚜렷하게 나타난다.

  예를 들면 계절이 봄일 때 방위는 동쪽이며, 별은 목성이고, 색깔은 녹색을 지닌다. 성질은 온화하되 바람을 일으킨다. 여기서 더 세분화하면 하루중 아침의 기운이고, 오미(五味)는 신 맛인데, 오곡중에는 보리, 밀, 녹두 등이 있고, 인체에 있어서는 간, 담이 근본이 된다. 힘줄과 눈, 손톱, 발톱에 영화가 나타나고, 성질은 착함이 본질이지만 속성은 분노의 상징이다.

  이렇게 木으로 분류되는 모든 것들은 천지자연을 구성하고 있는 요소들 중 한 그룹으로 같은 맥락 속에 있다. 즉 간과 담은 봄, 아침, 신 맛, 동쪽, 밀, 녹두, 바람, 착함, 분노 등으로 기운이 일치해 서로 통한다. 그러므로 간, 담이 허약한 사람은 木에 속하는 자연과 음식, 茶를 즐기면서 水茶를 곁들이면 건강해진다.

  즉 간, 담이 허약하면 木의 기운을 온몸에 받아서 간, 담을 활격이 넘치게 하고 간, 담의 정기를 보양하는 음식을 먹어야 하고, 반대로 간, 담미 너무 성하면 火,土,金에 속하는 차와 음식을 먹워줘야 한다.

  茶는 근본적으로 한약재에 속한다. 따라서 간, 담에 좋은 차를 마시면 허약한 간, 담에 좋은 茶를 오행의 논리 속으로 끌어들여 木茶라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