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과 운영의 神, 두 번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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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과 운명의 神 두 번째 이야기
폐암은 여러 암 중에서도 흉측한 악마의 저주와 같은 병이다. 조기에 발견해도 항암으로 원만큼 생명 연장은 될지언정 완치가 거의 불가능하다. 그도 그럴 것이 폐는 최후의 생명줄이다. 숨을 들이쉬었다가 내쉬기를 연속시켜서 목숨을 이어가게 하는 장부이다.
그러기에 한 번 숨을 들이쉬었다가 내쉬지 않으면 곧바로 목숨이 끊어진다. 암은 그렇게 목숨을 갉아먹어 죽음으로 끌고 간다. 사실 암이란 것이 다 그렇기는 하지만 특히 폐암은 참을 수 없는 고통을 주다가 숨길을 막아 놓는다.
그토록 잔혹한 폐암을 앓게 하는 “운명의 신”은 무엇일까?
(참고로 나의 칼럼에서 말하는 “운명의 신“은 악하던 선하던 인격신을 지칭하는 것이 아님을 다시 한 번 밝혀둔다. 나뭇가지를 흔드는 것은 바람이고, 바람을 일으키는 존재는 에너지며, 그 에너지를 일컬어서 風神(풍신, 바람의 신)이라 하는 것과 같다) 어쨌거나 인격신이란 것은 볼 수도 만질 수도 없는 인간이 창조해 낸 상상의 존재일 뿐이다
하지만 부인할 수 없는 무형의 존재는 있다. 그것은 대자연을 변화시켜서 늙고 병들어 죽게 하는 거역할 수 없는 절대적 힘의 존재이다. 자연을 초월할 수 없는 인간 역시 그 무형의 힘에 종속되어 있다. 그러기에 모든 병이 다 그러하듯 폐에 암이란 균을 자생시키는 것도 그 힘의 영향 때문이다.
그 힘, 즉 에너지는 특별한 것이 아니다. 지구의 자전과 공전에 따라 아침과 낮과 저녁과 밤, 그리고 하루와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을 변화시키는 기후와 에너지이며 그것을 신이라 한 것이다. 그 신은 계절을 바꿀 때마다 나이를 더해주고, 더해지는 나이만큼 늙음을 주고 병을 주고 죽음을 준다. 그러나 더해지는 나이에 관계없이 몹쓸 병을 주어 죽음으로 내몰기도 하기에 운명의 신이라 한 것이다. 하긴 천수를 누리다가 죽음에 이르는 것도 운명이기는 하지만 그것은 필연적이어서 숙명이라 하기도 한다.
어쨌거나 운명을 좌지우지하는 힘은 존재한다. 그리고 그 존재를 밝힘으로써 고통스러운 병을 극복할 수 있는 지혜를 공유하고자 이 글을 쓰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비단 대자연을 변화시켜 하루와 사계절을 오고 가게 하는 어마어마하고 무시무시한 그 힘의 존재는 인간의 몸속에도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몸속의 신은 타고난 것이고, 몸 밖의 것은 타고난 것을 변화시켜서 병을 주기도 하고 낫게도 하고 목숨을 유지하게도 하고 끊어놓게도 한다. 그것은 마치 밖이 더우면 집 안도 덥고, 밖이 추우면 집 안도 추운 것과 같다.
마찬가지로 사람이 태어나면 천성으로 열이 많기도 하고 적기도 하고, 추위가 많기도 하고, 적기도 하고, 습기가 많기도 하고, 적기도 하고, 건조함이 많기도 하고 적기도 하고, 따뜻하기도 하고, 차기도 하는 등 평등하지 못하다. 이러한 온도가 곧 몸속의 기후와 에너지며, 몸 밖의 밖의 기후와 에너지에 상응하여 생 노 병 사의 운명을 전개시킨다. 그런데 몸속 온도 차이는 오장 육부의 크기에 따라 정해진다.
심장 소장이 크면 열이 많아서 태양(太陽)이라 하고, 신장 방광이 크면 추위가 많아서 태음(太陰)이라 하고, 간, 담이 크면 추위 중에 따뜻함이 조금 있어서 소양(少陽)이라 하고, 폐 대장은 열이 많은 중에 추위가 좀 있어서 소음(少陰)이라 하고, 비위는 사계절에 다 배속되므로 지음(至陰)이라 한다.
오늘은 폐암을 유발하는 운명의 신에 대한 이야기를 여기까지 하고 마친다. 지금 쓴 글은 폐를 비롯한 오장 육부를 병들게 하는 원흉을 설명하기 위한 개론적 의미였다. 다음 칼럼부터 어떤 체질에 어떤 에너지가 가해지면 폐암을 앓게 되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예방과 치료 원리를 자세하게 논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폐암을 앓은 사람의 체질을 분석해 보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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