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은 창조 논리로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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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은 우주 창조 논리로부터 시작되므로 의학도 당연히 이 범주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어쩌면 창조 논리야 말로 의학의 시발이자 현재 진행이며 끝이라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인간을 비롯한 일체 존재물은 창조에 의해 비롯된 섭리에 의해 탄생되고 섭리에 의해 존재하다가 섭리에 의해 늙고 병들어 죽기 때문이다.
섭리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노자의 도덕경 중에서 창조론을 이해하고 다음으로 음양오행 론을 이해해야 한다.
음양오행이란 천지자연의 일체 존재물의 성분과 성질, 그리고 작용을 표시한 문자이다. 일체 존재물은 반드시 그에 합당한 성질이 있고 성분 그리고 작용, 이 세 가지 요소를 머금고 있다. 가령 물은 대표적으로 요약해서 수소와 산소의 결합 성분이고 그 성질은 차며 작용은 만물을 길러준다. 음양오행은 이러한 세 가지 요소를 표시한 문자이며, 동시에 이 세 가지 작용을 있게한 천지만물의 창조 이론을 표시해주는 문자이기도 하다.
노자는 도덕경에서 창조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태초 이전에 있다고 말할 수도 없고 없다고 말할 수도 없는 오직 황홀하기만 한 그 무엇이 있었는데 그것이 무엇인지 딱히 말할 수 없어서 이것을 굳이 말해서 도(道)라 하였다.
그리고 또 말하기를, 이 도가 바로 천지만물의 근원(天地之根)이며, 이 근원에서 천지만물의 처음(1)인 한 성분이 탄생되었고, 처음인 1이 탄생되는 순간 두 번째 성분이 탄생되었다. 그리고 1과 2가 결합하여 셋(3)이 되었는데 이 셋이 바로 천지만물의 씨눈이며, 이 씨눈에서 만물의 골격(수리로 4),과 만물의 형상(5)이 되는 성분이 탄생되었으며 이 다섯 가지 성분이 뭉치고 뭉쳐서 팽창하고 팽창하다가 대폭발에 의해 흩어져 하늘과 땅 그리고 만물이 탄생되었다 하고 말하였다.
여기서 말하는 1은 최초의 물질로서 물(水)이고 2는 두 번째 물질로서 열(火)이며, 3은 세 번째 물질로서 만물의 씨눈(木.낳아주고 길러준다는 뜻)이며, 4는 네 번째물질로서 금(金)이고, 5는 다섯 번째 물질로서 (土)인데 이렇게 다섯 가지 천지물의 요소를 수리에 배속시켜서 음양오행이라 하였던 것이다. 그러니까 천지문물은 이 다섯 가지 요소의 집합체이며 동시에 이 다섯 가지 요소의 성질 성분 작용으로 운동하며 존재한다.
그러므로 천지자연은 이 다섯 가지지 요소의 집합물이며 세 가지 운동으로 존재한다. 그리고 이 다섯 가지 요소는 끊임없이 운동한다 그리고 다섯 가지 요소가 각각 독립적으로 운동도 하지만 상호 작용도 하는데 이것을 상생 상극이라 한다. 이러한 상생상극 작용은 자연과 인체의 오장과도 상호 작용하여 영향력을 행사하고 오장은 오장대로 각각 성분 성질 작용을 독립적으로 하면서 동시에 오장끼리 상생상극 작용을 한다. 섭리란 다섯 가지 요소의 성질 성분 작용을 일컬음이며 이 성질 성분 작용이 상생 상극하여 인간을 비롯한 천지자연에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뜻이다 그 영향력은 바로 생로병사를 주관하는 절대적 힘을 말함이다. 오늘은 여기까지 설명하고 내일 계속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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