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께 ‘포용의 정치’… 수출 잘된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14-09-26 22:35
본문
The Daily FOCUS 2004. 1.2 신년 특집
연말께 ‘포용의 정치’… 수출 잘된다
2004년은 역(易)의 명칭으로 갑신(甲申)이며 띠는 잔나비이다.
갑신년 하면 먼저 떠오르는 가장 가까운 역사의 한 토막이 생각난다.
김옥균, 박영효 등 개화당이 일으킨 갑신정변이란 구한말의 정치적 소용돌이가 그것인데 1884년 대표적 사대 모화당이었던 민 씨 일가들의 전횡을 뒤엎고 혁신 정부를 세우려했던 그들의 정변이 비록 3일 천하로 짧게 끝나고 역사의 뒷켠으로 사라지기는 했으나 목숨을 내놓고 개화의 횃불을 높이 들었던 의기만은 역사의 장에서 살아 숨쉬듯 전해진다.
필자가 옛 역사를 되새겨본 것은 120년 전의 격랑에 휩싸였던 정치 소용돌이가 2004년에도 재현될 것이란 우려 때문이다. 항상 정치가 나라를 시끄럽게 하고 나라가 시끄러우면 각종 재앙도 덩달아서 일어나거니와 천지가 돌아가는 이치를 표시해놓은 갑신이란 부호가 이를 잘 설명해준다.
옛 사람들은 요즘같이 숫자로 년도를 표시하지 않고 임진(壬辰)왜란, 정유(丁酉)재란, 임오(壬午)군란 하는 식으로 육십갑자(六十甲子)를 썼는데 이런 부호들은 천지에 작용하는 어떤 기운의 성질을 암시해 줌은 물론 인간 세상 전체의 흐름과 개개인의 건강과 운명까지 그 기운에 속박된다는 예언적 의미까지 내포되어 있다.
천하의 영웅도 때를 만나지 못하면 이름 없는 범부로 살아가다가 족적없이 사라지지만 소인배가 때를 만나면 천하에 군림하는 것도 다 천지 기운에 상응할 수밖에 없는 인간의 피동성을 잘 증명해 준다. 그런데 문제는 영웅이 때를 만나야 나라와 국민이 편한 법인데 소인배가 때를 만나면 불행한 한 드라마와 같은 역사가 전개된다는 사실이다.
옛 성인이 해마다의 천지 운행하는 기운의 성질을 육십갑자로 알 수 있게 표시해 놓고 그 성질에 속박되지 않도록 경계하였으나 이를 믿지 못하는 세상 풍조가 영웅을 초야에 묻히게 하고 소인배가 득세하도록 천지기운에 편승 하므로써 나라의 불행을 자초하게 되는 것이다.
여하간 갑신년은 정변에 다름이 없는 정치 개혁의 격랑에 휩싸이게 될 것이며 기상 이변으로 민심도 흉흉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제부터 갑신의 의미를 자세히 풀어서 2004년의 역사를 미리 짚어 보기로 하겠다.
필자가 지난해 1월 2일자 모 일간지에 실었던 칼럼에서 2003년은 온갖 그릇된 풍조가 정리되는 역사가 전개될 것이므로 나라가 시끄러울 것이고 부정부패의 단절과 구태한 정치인들의 쇠퇴가 맞물려서 민족 정기의 부활이 싹트기 시작하고 아랫 사람이 윗 사람을 밀어낼 것이라 하였으며 경제적인 면에서는 옛 것을 정리하고 새로운 것을 창출하려는 분기점이라 경제계의 혼란은 필수적이라 하였다.
그리고 기후면에서 냉해가 예상되므로 채소값이 오르고 부동산 값은 하락 할 것이며 쇠 값은 오른다고 하였고 사회적인 면에서는 감옥 가는 사람도 많고 대형 사고가 일어날 것이라 하였는데 과연 한 홰가 지나고 보니 육십갑자로 풀어본 필자의 예상이 조금도 빗나가지 않았다는 사실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므로 2004년도의 나라 형편과 개인의 사정까지 보다 세세하게 풀어놓으려 한다.
우선 모두들 다 알고 있는 잔나비띠에 대한 의미를 풀어보자. 잔나비는 반수반인(半獸半人)이며 사람과 형상은 비슷하되 사람이 아니다. 이는 인간의 참 성품과 그릇된 성품을 의미한다. 나이로 보면 60대 환갑을 갓 넘긴 시기에 잔나비가 배속되는데 오직 물질과 명예에 속박된 채 줄기차게 욕망을 불태워왔던 50대에 늙음과 죽음을 의심하고 속죄하는 마음으로 회한에 젖기도 하면서 참다운 인간의 본 모습을 찾으려는 결심도 하였으나 60 넘으면서 또다시 욕망에 사로잡혀 진실한 자아를 상실하게 되므로써 끝내 깨닫지 못함을 의미한다. 따라서 지난 한 해 동안 자정 했던 사람들이 더 큰 욕망의 끈을 붙들고 놓지 않으려는 발버둥이 천하를 진동할 것이다.
그러나 마치 구한 말의 민 씨 사대 모화당을 개혁하려 했던 개화당의 젊은 혈기처럼 의분을 참지 못하는 새로운 집단이 그들을 뒤엎으려 하므로 온전하게 자리를 보존하기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개혁을 명분으로 일어선 그들 또한 명예욕을 버리지 못한다면 역사의 혼란을 가늠키 어려운데 난세에 영웅이 나타난다 했으니 사심 없는 한 인물이 질서를 바로잡을 수 있으리란 기대감 역시 버릴 수는 없다. 만약 그런 인물이 있다면 반드시 힘을 앞세우기 보다 하늘의 덕을 입어서 모두를 포용하는 상생의 정치력을 발휘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그 까닭은 갑신의 신(申)은 금(金)으로서 땅의 기운이며 갑(甲)은 목(木)으로서 하늘의 기운이므로 금이 나무를 넘어뜨리는 자연계의 논리대로 땅의 기운이 하늘의 기운을 제압하므로 아랫 사람이 윗 사람을 억압해서 밀어내는 것과 같아서 충돌이 예상되지만 갑(甲)은 본래 진지를 설파하는 의미가 있고 기(己)라는 흙의 본질과 합해서 땅으로 변해 금을 생조하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연말 쯤에는 아랫 사람을 설득하고 포용해서 덕을 베푸는 정치력을 발휘할 것으로 판단하는 것이다.
사회적 측면에서 보면 신(申)은 범띠 인(寅)과 충돌해서 날려보내는 성질이 내재되어 있다. 따라서 각종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며 사람을 상하게 하는 사건이 줄을 잇고 금속에 의한 대형 사고가 예상된다. 뿐만아니라 감옥에 가는 사람도 많을 것이며 목숨을 잃는 사람도 다른 해에 비해 유달리 많다고 보아야 한다. 사람마다 범띠 해나 음력 1월 생과 새벽 3시부터 5시 사이에 태어난 사람은 매사에 주의해야 한다.
경제적인 측면에서는 지난 어느 해보다 수출이 활발하게 이루어져서 무역 흑자가 사상 최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신(申)은 역마살이고 금속에 속하기 때문에 금속 제품의 수출이 유난히 많을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극동 지역이므로 방위상으로 인방(寅方)에 속하는데 인(寅)과 상극되는 신금(申金)이 쉴새없이 움직이고 또 예년 보다 훨씬 많은 세일즈 활동을 전개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쇠값은 덩달아 오름새가 이어지겠지만 부동산 값은 큰 폭으로 떨어질 것이다. 하늘의 기운 목(木)이 합해서 땅으로 변하므로 흙의 기운이 왕성하게 땅을 지배하기 때문인데 이는 무엇이건 과하면 희소 가치가 떨어지는 일반적 현상과 동일한 이치를 적용시켜서 이다.
농수산업 측면에서는 땅의 기운이 성하므로 농사가 잘 될 것으로 보이지만 기상 이변을 염려하지 않으면 안 된다. 수확을 거둘 때까지 가뭄이 계속되는데 비가와도 넉넉하지 못할 것이므로 천수답이나 밭작물이 큰 해를 입을 수 있다. 그러나 입춘이 지나서 큰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농작물의 피해가 예상된다. 또 다른 해 보다 물고기가 많이 잡히지 않아서 생선 값이 크게 오를 것이며 소 값은 떨어지되 돼지 값은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단, 돼지가 이상한 질병으로 수난을 겪을 가능성이 매우 높아서 정반대가 될 수도 있다.
건강에서 보면 물의 기운이 쇠퇴하는 해이므로 신장과 방광 병이 유행하게 될 것이다.
신장, 방광 질환 중에서도 당뇨병과 염증을 주의해야 하고 신부전증 등이 많이 발생하고 치매 환자도 많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신장, 방광이 허약한 사람은 신장, 방광에 좋은 음식을 많이 섭취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신장, 방광에 좋은 음식은 오곡에는 검은콩, 귀리, 검은깨, 율무, 현미밥이 있고 채소류에는 부추, 양파, 파, 다시마, 우엉, 상황버섯, 젓갈류가 있으며 동물은 돼지고기, 각종 동물의 콩팥, 흑염소, 오골계, 개구리, 굼뱅이 등이 있고 생선류에는 메기, 땅붕어, 뱀장어, 미꾸라지, 가물치, 자라 등이 있고 과일류에는 익은 대추, 산딸기, 복숭아, 생강, 배추, 무 등이 있다.
다음은 남북한 관계에 대해서 보자. 임오군란은 윗 사람이 아랫 사람을 억압하려는 의도에서 발생하였고 정유재란은 일본의 침략이었으며 6.25 동란은 경인(庚寅)년에 일어났다.
이로서 미루어보면 하늘 기운이 땅의 기운을 억압할 때 국난이 일어났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런 시각에서 보면 갑신년은 아래에서 위를 억압하는 의미에 따라 지금까지 북한으로부터 주도권을 빼앗겼던 외교적 힘의 논리가 반전될 것이란 예측이 가능하다.
그리고 남한의 물자와 사람이 물밀 듯이 북한으로 이동해 갈 것이며 그로 인해 김정일은 반기를 든 세력에 의해 권력이 크게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크고 작은 쿠데타가 자주 일어날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만큼 죽음도 많을 것이다.
필자는 몇년전 북경대학에 있을 때 우연히 한 조선족이 김정일의 생년월일을 말해 준 적이 있어서 분석해 보았는데 그는 시를 알 수가 없어서 정확하지는 않으나 물 기운을 따르는 운세였다는 것을 기억한다. 그런 경우 두뇌가 비상하고 예능적 재능이 뛰어나며 욕망이 대단히 강한 성격으로 나타난다. 그러나 불(火)의 기운을 만나면 즉시 재앙을 입는다는 명리학의 논리가 있다. 따라서 갑신년은 금과 목이 주관하는 해이므로 그의 권력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만약 그의 타고난 시가 낮이라면 심각한 위험에 직면할 수도 있다.
세계사에서 보면 여러 나라에서 전쟁을 방불케 하는 테러로 인해 인명 피해가 많을 것이며 이라크와 아프카니스탄에서 유혈 충돌이 크게 일어나는데 서구 유럽쪽에 전쟁의 기운이 있다. 이는 신금(申金)은 서구에 속하고 동시에 금속을 의미하므로 그들의 호전성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이상과 같이 2004년도에 일어날 일들을 짚어 보았다.
이는 모두 역(易)의 논리로 풀어본 것인데 동양의 지혜가 얼마나 탁월한지 년 말이 돼서 이해하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
/ 정경대박사 국제의명연구원장
연말께 ‘포용의 정치’… 수출 잘된다
2004년은 역(易)의 명칭으로 갑신(甲申)이며 띠는 잔나비이다.
갑신년 하면 먼저 떠오르는 가장 가까운 역사의 한 토막이 생각난다.
김옥균, 박영효 등 개화당이 일으킨 갑신정변이란 구한말의 정치적 소용돌이가 그것인데 1884년 대표적 사대 모화당이었던 민 씨 일가들의 전횡을 뒤엎고 혁신 정부를 세우려했던 그들의 정변이 비록 3일 천하로 짧게 끝나고 역사의 뒷켠으로 사라지기는 했으나 목숨을 내놓고 개화의 횃불을 높이 들었던 의기만은 역사의 장에서 살아 숨쉬듯 전해진다.
필자가 옛 역사를 되새겨본 것은 120년 전의 격랑에 휩싸였던 정치 소용돌이가 2004년에도 재현될 것이란 우려 때문이다. 항상 정치가 나라를 시끄럽게 하고 나라가 시끄러우면 각종 재앙도 덩달아서 일어나거니와 천지가 돌아가는 이치를 표시해놓은 갑신이란 부호가 이를 잘 설명해준다.
옛 사람들은 요즘같이 숫자로 년도를 표시하지 않고 임진(壬辰)왜란, 정유(丁酉)재란, 임오(壬午)군란 하는 식으로 육십갑자(六十甲子)를 썼는데 이런 부호들은 천지에 작용하는 어떤 기운의 성질을 암시해 줌은 물론 인간 세상 전체의 흐름과 개개인의 건강과 운명까지 그 기운에 속박된다는 예언적 의미까지 내포되어 있다.
천하의 영웅도 때를 만나지 못하면 이름 없는 범부로 살아가다가 족적없이 사라지지만 소인배가 때를 만나면 천하에 군림하는 것도 다 천지 기운에 상응할 수밖에 없는 인간의 피동성을 잘 증명해 준다. 그런데 문제는 영웅이 때를 만나야 나라와 국민이 편한 법인데 소인배가 때를 만나면 불행한 한 드라마와 같은 역사가 전개된다는 사실이다.
옛 성인이 해마다의 천지 운행하는 기운의 성질을 육십갑자로 알 수 있게 표시해 놓고 그 성질에 속박되지 않도록 경계하였으나 이를 믿지 못하는 세상 풍조가 영웅을 초야에 묻히게 하고 소인배가 득세하도록 천지기운에 편승 하므로써 나라의 불행을 자초하게 되는 것이다.
여하간 갑신년은 정변에 다름이 없는 정치 개혁의 격랑에 휩싸이게 될 것이며 기상 이변으로 민심도 흉흉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제부터 갑신의 의미를 자세히 풀어서 2004년의 역사를 미리 짚어 보기로 하겠다.
필자가 지난해 1월 2일자 모 일간지에 실었던 칼럼에서 2003년은 온갖 그릇된 풍조가 정리되는 역사가 전개될 것이므로 나라가 시끄러울 것이고 부정부패의 단절과 구태한 정치인들의 쇠퇴가 맞물려서 민족 정기의 부활이 싹트기 시작하고 아랫 사람이 윗 사람을 밀어낼 것이라 하였으며 경제적인 면에서는 옛 것을 정리하고 새로운 것을 창출하려는 분기점이라 경제계의 혼란은 필수적이라 하였다.
그리고 기후면에서 냉해가 예상되므로 채소값이 오르고 부동산 값은 하락 할 것이며 쇠 값은 오른다고 하였고 사회적인 면에서는 감옥 가는 사람도 많고 대형 사고가 일어날 것이라 하였는데 과연 한 홰가 지나고 보니 육십갑자로 풀어본 필자의 예상이 조금도 빗나가지 않았다는 사실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므로 2004년도의 나라 형편과 개인의 사정까지 보다 세세하게 풀어놓으려 한다.
우선 모두들 다 알고 있는 잔나비띠에 대한 의미를 풀어보자. 잔나비는 반수반인(半獸半人)이며 사람과 형상은 비슷하되 사람이 아니다. 이는 인간의 참 성품과 그릇된 성품을 의미한다. 나이로 보면 60대 환갑을 갓 넘긴 시기에 잔나비가 배속되는데 오직 물질과 명예에 속박된 채 줄기차게 욕망을 불태워왔던 50대에 늙음과 죽음을 의심하고 속죄하는 마음으로 회한에 젖기도 하면서 참다운 인간의 본 모습을 찾으려는 결심도 하였으나 60 넘으면서 또다시 욕망에 사로잡혀 진실한 자아를 상실하게 되므로써 끝내 깨닫지 못함을 의미한다. 따라서 지난 한 해 동안 자정 했던 사람들이 더 큰 욕망의 끈을 붙들고 놓지 않으려는 발버둥이 천하를 진동할 것이다.
그러나 마치 구한 말의 민 씨 사대 모화당을 개혁하려 했던 개화당의 젊은 혈기처럼 의분을 참지 못하는 새로운 집단이 그들을 뒤엎으려 하므로 온전하게 자리를 보존하기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개혁을 명분으로 일어선 그들 또한 명예욕을 버리지 못한다면 역사의 혼란을 가늠키 어려운데 난세에 영웅이 나타난다 했으니 사심 없는 한 인물이 질서를 바로잡을 수 있으리란 기대감 역시 버릴 수는 없다. 만약 그런 인물이 있다면 반드시 힘을 앞세우기 보다 하늘의 덕을 입어서 모두를 포용하는 상생의 정치력을 발휘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그 까닭은 갑신의 신(申)은 금(金)으로서 땅의 기운이며 갑(甲)은 목(木)으로서 하늘의 기운이므로 금이 나무를 넘어뜨리는 자연계의 논리대로 땅의 기운이 하늘의 기운을 제압하므로 아랫 사람이 윗 사람을 억압해서 밀어내는 것과 같아서 충돌이 예상되지만 갑(甲)은 본래 진지를 설파하는 의미가 있고 기(己)라는 흙의 본질과 합해서 땅으로 변해 금을 생조하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연말 쯤에는 아랫 사람을 설득하고 포용해서 덕을 베푸는 정치력을 발휘할 것으로 판단하는 것이다.
사회적 측면에서 보면 신(申)은 범띠 인(寅)과 충돌해서 날려보내는 성질이 내재되어 있다. 따라서 각종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며 사람을 상하게 하는 사건이 줄을 잇고 금속에 의한 대형 사고가 예상된다. 뿐만아니라 감옥에 가는 사람도 많을 것이며 목숨을 잃는 사람도 다른 해에 비해 유달리 많다고 보아야 한다. 사람마다 범띠 해나 음력 1월 생과 새벽 3시부터 5시 사이에 태어난 사람은 매사에 주의해야 한다.
경제적인 측면에서는 지난 어느 해보다 수출이 활발하게 이루어져서 무역 흑자가 사상 최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신(申)은 역마살이고 금속에 속하기 때문에 금속 제품의 수출이 유난히 많을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극동 지역이므로 방위상으로 인방(寅方)에 속하는데 인(寅)과 상극되는 신금(申金)이 쉴새없이 움직이고 또 예년 보다 훨씬 많은 세일즈 활동을 전개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쇠값은 덩달아 오름새가 이어지겠지만 부동산 값은 큰 폭으로 떨어질 것이다. 하늘의 기운 목(木)이 합해서 땅으로 변하므로 흙의 기운이 왕성하게 땅을 지배하기 때문인데 이는 무엇이건 과하면 희소 가치가 떨어지는 일반적 현상과 동일한 이치를 적용시켜서 이다.
농수산업 측면에서는 땅의 기운이 성하므로 농사가 잘 될 것으로 보이지만 기상 이변을 염려하지 않으면 안 된다. 수확을 거둘 때까지 가뭄이 계속되는데 비가와도 넉넉하지 못할 것이므로 천수답이나 밭작물이 큰 해를 입을 수 있다. 그러나 입춘이 지나서 큰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농작물의 피해가 예상된다. 또 다른 해 보다 물고기가 많이 잡히지 않아서 생선 값이 크게 오를 것이며 소 값은 떨어지되 돼지 값은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단, 돼지가 이상한 질병으로 수난을 겪을 가능성이 매우 높아서 정반대가 될 수도 있다.
건강에서 보면 물의 기운이 쇠퇴하는 해이므로 신장과 방광 병이 유행하게 될 것이다.
신장, 방광 질환 중에서도 당뇨병과 염증을 주의해야 하고 신부전증 등이 많이 발생하고 치매 환자도 많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신장, 방광이 허약한 사람은 신장, 방광에 좋은 음식을 많이 섭취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신장, 방광에 좋은 음식은 오곡에는 검은콩, 귀리, 검은깨, 율무, 현미밥이 있고 채소류에는 부추, 양파, 파, 다시마, 우엉, 상황버섯, 젓갈류가 있으며 동물은 돼지고기, 각종 동물의 콩팥, 흑염소, 오골계, 개구리, 굼뱅이 등이 있고 생선류에는 메기, 땅붕어, 뱀장어, 미꾸라지, 가물치, 자라 등이 있고 과일류에는 익은 대추, 산딸기, 복숭아, 생강, 배추, 무 등이 있다.
다음은 남북한 관계에 대해서 보자. 임오군란은 윗 사람이 아랫 사람을 억압하려는 의도에서 발생하였고 정유재란은 일본의 침략이었으며 6.25 동란은 경인(庚寅)년에 일어났다.
이로서 미루어보면 하늘 기운이 땅의 기운을 억압할 때 국난이 일어났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런 시각에서 보면 갑신년은 아래에서 위를 억압하는 의미에 따라 지금까지 북한으로부터 주도권을 빼앗겼던 외교적 힘의 논리가 반전될 것이란 예측이 가능하다.
그리고 남한의 물자와 사람이 물밀 듯이 북한으로 이동해 갈 것이며 그로 인해 김정일은 반기를 든 세력에 의해 권력이 크게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크고 작은 쿠데타가 자주 일어날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만큼 죽음도 많을 것이다.
필자는 몇년전 북경대학에 있을 때 우연히 한 조선족이 김정일의 생년월일을 말해 준 적이 있어서 분석해 보았는데 그는 시를 알 수가 없어서 정확하지는 않으나 물 기운을 따르는 운세였다는 것을 기억한다. 그런 경우 두뇌가 비상하고 예능적 재능이 뛰어나며 욕망이 대단히 강한 성격으로 나타난다. 그러나 불(火)의 기운을 만나면 즉시 재앙을 입는다는 명리학의 논리가 있다. 따라서 갑신년은 금과 목이 주관하는 해이므로 그의 권력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만약 그의 타고난 시가 낮이라면 심각한 위험에 직면할 수도 있다.
세계사에서 보면 여러 나라에서 전쟁을 방불케 하는 테러로 인해 인명 피해가 많을 것이며 이라크와 아프카니스탄에서 유혈 충돌이 크게 일어나는데 서구 유럽쪽에 전쟁의 기운이 있다. 이는 신금(申金)은 서구에 속하고 동시에 금속을 의미하므로 그들의 호전성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이상과 같이 2004년도에 일어날 일들을 짚어 보았다.
이는 모두 역(易)의 논리로 풀어본 것인데 동양의 지혜가 얼마나 탁월한지 년 말이 돼서 이해하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
/ 정경대박사 국제의명연구원장
- 이전글[음양오행 건강학] 쥐띠는 변강쇠…“겨울밤이 14.09.26
- 다음글[신년 특집] 2004년의 띠별 운세 14.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