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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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4-09-26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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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나는 32이상체질진단 의명학을 15년 전에 창시하였다. 그리고 6년 전에 학술원에 하나의 학문으로 등록도 마쳤다. 그간 수천 명을 임상하고 수백 명에 달하는 고질병환자를 의명학의 논리로 진단하고 치료한 경험 역시 풍부하다. 그러한 진단과 치료법을 근 10여 년간 한의와 양의 그리고 일반인들을 직접 강의하였다. 그러나 전문의가 대부분이어서 보편적이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다. 그러다가 모든 이가 자신의 건강을 스스로 다스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진단과 치료법을 동영상강의로 60편을 촬영해 최근에 한국의명학회 이름으로 인터넷에다 올려놓았다. 만만찮은 강의 비용이 들기는 하지만 배우고 익히면 전문의 못지않은 의학지식을 쌓을 것이라 확신한다. 그럼에도 진단과 치료사례 글을 쓰고자 하는 까닭은 보편적인 지식을 전하기 위함이니 사람마다 유익하게 받아들이기를 바라서이다.
2,현재 이 세상에서 가장 정확한 진단법은 의명학의 논리라 자부한다. 결과를 중시하는 현대의학과 달리 병의 원인을 거의 완벽하게 진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람은 건강할 때 건강을 지켜야 하는 법, 병이 든 뒤에 허겁지겁 치료하는 것은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니 마땅히 예방이 가장 위대한 의술이라 할 수 있다. 등급으로 매기자면 병이 깊은 뒤에 치료하는 의사는 3등급이고, 큰 병이 들기 전에 작은 병을 치료하는 의사는 2등급이고, 작은 병도 들지 않도록 예방하는 의사는 1등급이고, 이것도 저것도 못 되는 의사는 최 하 등급이라 할 수 있다. 1등급인 예방은 반드시 체질을 알아야 하는 법인데 이것이 쉽지가 않다. 쉽지가 않다는 말은 웬만큼 공부해서는 익힐 수 없다는 뜻이다. 하지만 꾸준한 노력이면 비록 의사가 아니라 할지라도 능히 터득할 수 있다.
3,가장 훌륭한 치료법은 식품으로 몸을 다스리는 것이다. 역사상 가장 많이 팔렸다는 아스피린인데 그 재료가 냇가의 작은 버드나무이고, 요즘 항암 약으로 유명한 약 중에서 가장 비싼 약은 겨우살이이고, 잇몸을 튼튼하게 한다는 그 비싼 약들은 옥수수 뿌리이다. 그 외도 한두 가지가 아니다. 이것들은 모두 식품에 속하는 귀한 약들이다. 특히 밥상 위에 오르는 더덕은 의학 용어로 사삼이라 하고 도라지는 길경이라 하는데 폐에 쓰는 주약이다. 그러니까 밥상 위의 반찬을 약탕기에 넣으면 한약이 되고, 조리하면 반찬이 되는 것이다. 서양의학의 창시자 히포크라테스도 말했다. 식품으로 못 고치는 병은 약으로도 어렵다고. 그러므로 의명학은 산야초목의 모든 식품을 치료의 주약으로 취용한다. 그리고 혈기통치라는 의명학이 창안한 자연치유법을 더해 만병을 다스리는데 적용한다.
4,32상 체질진단의 이론적 근거는 동양의학원전 황제내경에 있다. 내경의 논리는 오직 사시(四時)의 기후변화이다. 기후변화에 체질이 확정되고 기후변화에 체질이 변화해서 늙고 병들고 죽음에 이른다 하였다. 그러니까 기후변화는 지구의 자전과 공전에 의해 아침 낮 저녁 밤, 봄, 여름 가을 겨울 즉 四時를 전개시켜서 생 노 병 사는 지구의 자전과 공전에 비례한다.
따라서 태어난 시기의 기후변화를 음양오행이란 문자를 대입하면 타고난 체질을 완벽하게 파악할 수 있거니와 몇 살의 나이에 어느 장부에 병이 올지 진단이 가능한 것이다. 태어난 시기를 말하니 혹여나 사주팔자를 말하는 건 아닌가 하고 의심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그것과는 해석 자체가 전혀 다르다. 천지자연의 변화규율 즉 천기자연의 섭리를 인체에 대입해서 진단한다. 이러한 이치는 형이상학적이면서도 형이하적인데다 자연과학의 논리여서 완전하게 터득하면 만에 하나 오진하지 않는다. 이에 의명학의 논리로 진단과 치료사례를 예로 들어보고자 한다.
5,위장병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앓는 병이다. 체질적으로 위장병에 걸릴 수박에 없는 환자가 있고, 정신적으로 그리고 식품으로 문제가 있는 환자도 있다. 정신적 위장은 근심걱정을 유발하는 장기이다. 따라서 근심걱정이 많으면 위장에 병이 든다. 또 위장은 크고 강한 간담으로부터 억압을 받아서 병이 드는데 이때가 가장 위험하다. 위암 췌장암을 앓는 주요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의학적으로 깊은 논리가 있어서 그건 설명을 미루고, 정신적으로 간담은 분노를 주관한다. 분노는 미움 증오 성질 등등인데 통칭해서 스트레스다. 심한 스트레스는 반드시 비위를 급박해서 근심걱정을 유발하고 소화를 막히게 하며 심하면 암을 앓게 된다. 그리고 간담이 크고 실한데 신맛에 속하는 식품을 많이 섭취하면 틀림없이 비위가 병든다. 이때는 쓰고 단맛 그리고 매운맛에 속하는 식품을 많이 섭취하면 비위가 병들지 않는다.
6,만성위장병의 예를 들어보자. 54년생 음력 3월생인데 그 해가 매우 더웠고 음력 3월은 1년 중 가장 습한 달이다. 그리고 태어난 날 역시 가장 습한 때였고 태어난 시간은 건조한 기후와 에너지가 유행할 때였다. 위장은 습하면 반드시 위염 위궤양을 앓는다. 거기다가 신맛을 많이 먹거나 간담이 강하면 곧 바로 암을 앓을 수 있다. 따라서 체질이 습하므로 습을 걷어내는 쓴맛으로 심장을 도와야 치료가 된다. 항생제는 그때뿐이어서 재발하기 마련이므로 반드시 쓴맛으로 심장을 돕고 심장의 열로서 위장의 습기를 걷어내야 하는 것이다.
이에 인삼을 비롯한 쑥 냉이 고들빼기 등을 습취하고 혈기통치로 척추 뼈 위에서 10번 11번을 강하게 자극해서 완치하였다. 혈기통치를 모르면 10번 11번에 뜸을 떠도 좋다. 위궤양에 한 가지 좋은 약을 공개한다. 이것은 항생제 위장약보다 빠르게 치료할 수 있다. 갑오징어 가루에다가 감초를 조금 섞어서 꾸준히 마시면 낫는다. 그리고 위 염증은 매운 고추로 치료가 되고 생마늘 찧은 것을 꿀에 담갔다가 먹어도 좋다.
7,간염 간암
간은 혈액속의 독을 없애는 해독작용을 한다. 피 속의 적혈구를 성숙시키는 물질을 만들어내고 알부민을 생성하고 매일 600g 정도 담즙을 생산해 소장으로 보내주어 소화를 돕고, 음식물 속의 지방을 분해한다. 그리고 기능면에서 근육을 다스리고 눈과 통하며 손톱발톱을 자양한다. 성질은 분노 스트레스의 원산지이자 착한 심성을 발현한다. 이 정도 상식을 염두에 두고 의명학 32상체질진단법으로 간병의 예문 하나를 들어보자.
61년생 여성인데, 태어난 해가 소띠인데 이것을 축(丑)이라 하고 오장은 비장에 속하는데 인체의 요도 전립선 자궁에도 영향력이 있는 기질이다. 성질은 매우 냉하다. 생월은 음력 11월 자(子)이고 신장의 기질이며 성질은 차다. 그런데 태어난 날은 매우 건조한 때이고 생시는 매우 더운 기질이었다. 그런데 방금 말한 기질은 장부의 속에 속하고, 겉의 기질은 또 다르다. 태어난 해가 신(辛)이란 것인데 약한 金의 성질이고 장부는 폐의 기질이며 매우 건조하고 날카로운 칼과 같은 성질이 있고, 생월은 경(庚)이라는 문자인데 매우 강한 金의 성질로서 대장의 기질이고, 성질은 간조하면서 열이 있고 둔탁한 쇳덩이와 같은 기질이 있다.
이렇게 되면 폐 대장의 성질이 아주 강하다. 그런데 폐 대장은 반드시 간담을 억압한다. 그 시기를 보면 36세 때 간담의 기가 작용하는데 이때 생월의 경(庚) 대장이 간담의 기질인 갑(甲)이란 것이 경(庚)으로부터 심하게 다친다. 이에 간염을 앓고 36세 때는 신이란 날카로운 칼과 같은 金 폐의 기질이 을(乙)이란 간의 기질을 마치 비수로 어린 나뭇가지를 싹둑 자르듯 하였다. 따라서 여지없이 간암에 걸리고 말았다.
그러면 치료는 어떻게 해야 할까? 태양계가 더운 시기에 들어갈 때 간암을 알았다. 따라서 열이 많은 체질이라 우선 열을 식혀주는 음식과 약초를 섭취해서 신장 방광을 튼튼하게 하고, 동시에 간담이 천성으로 약하므로 간담에 속하는 음식과 약초를 섭취하면 간염증도 예방하고 간암도 예방할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을 몰랐으니 어쩌랴! 부랴부랴 그렇게 처방을 하고 척추에서 간담을 주관하는 9번 10번을 강하게 자극하는 치료를 하려하였다. 그러나 그런 병에 걸리고 보면 환자는 대개 자기 정신이 아닌 경우가 허다하다. 죽음의 공포를 느끼니 당연하다. 기어코 수술을 하고 말았는데 이후로 소식을 알지 못한다. 근본적인 치료 즉 간담을 보호하는 음식과 약를 섭치하지 않는 이상 환자가 들으면 분노하겠지만 십중팔구 재발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그리고 열이 많은 체질에 항암과 방사선은 특히 상태가 좋아지지 않는다. 면역력을 현저하게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병은 결국 자기 자신의 면역력으로 이기는 법이니 말이다.
8,구완와사
구완와사, 많이 들어본 병일 것이다. 안면의 한쪽이 굳고 입이 틀어진다. 일종의 풍인데 간 때문에 그런 병에 걸린다. 72년생 남자인데 진단해보니 심장이 매우 약하고 간담이 다른 장부에 비해 아주 크고 실한 체질이었다. 본래 병은 터무니없이 크고 강한 장부에 제일먼저 찾아온다. 그리고 그 병든 장부의 에너지가 상대적인 장부로 전이돼 또 병을 앓게 하는 법이다. 따라서 예방을 하고자 하면 강한 장부의 에너지를 사해주고 약한 장부를 도와주면 된다. 이 환자의 경우가 그러하다. 약한 심장을 돕고 간담과 상대적인 비위를 도와주면 된다. 하지만 간담에 속하는 약과 음식은 독약과 같다. 그런데 인간은 희한한 습성이 자신도 모르게 나타나는데 병이 들 때가 되면 자신도 모르게 먹어서 해로운 음식과 약초를 즐기는 묘한 현상이 있다.
마치 죽을 때가 되면 몸에 안 좋은 음식을 찾듯이 말이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이 사람도 그런 경우였다. 간담이 크고 실하면 절대로 신맛 나는 음식과 약초를 먹어서는 안 된다. 그러면 병을 찾아가서 병을 얻는 꼴이 되는데 신맛을 즐겨 먹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다가 30세 중반에 그만 구아나사에 걸리고 말았는데 입은 심하게 틀어지고 왼쪽 뺨이 굳었었다. 온갖 병원 다 찾아다녀도 고치지 못할 정도로 병세가 심했다. 그러나 원인을 알면 답은 반드시 있는 법, 쓰고 달고 매운맛에 속하는 음식과 약초를 늘 섭취하게 하고 혈기 통치로 심장과 간담 비위 폐 대장을 골고루 치료하자 두 달 만에 완치가 되었다.
9,심장마비
요즘같이 추위가 매서울 때 가장 조심해야 할 위험한 질병은 심장마비이다. 심장에 마비가 올 때는 엄청난 통증이 밀려든다. 가슴을 쥐어뜯으면서 조여드는 아픔은 상상을 초월한다. 몸을 움직일 수도 없고 아프다는 말도 나오지 않는다. 이럴 때는 비상약을 지니고 있어도 그 통증 때문에 약을 먹지 못할 수도 있어서 숨을 거두게 되는 무서운 병이다.
심장마비의 원인은 세 가지가 있다. 심장이 다른 장부에 비해 아주 작고 허약한데 추위나 습기가 갑자기 침범할 때,
그리고 심장이 아주 작교 약한데 무리한 운동을 했을 때와 심장이 작고 허약한데 아주 추운 데 있다가 갑자기 더운 곳에 들어가거나, 아주 더운 데 있다가 갑자기 아주 추운 곳에 들어가면 즉시 마비돼 생을 마감할 수 있다. 그러므로 심장이 약하면 무리한 운동을 금하고, 찬 물에 함부로 뛰어들지 말고, 추위에 떨다가 갑자기 뜨거운 불을 쬐지 말아야 한다.
그러나 지혜로우면 심장이 아무리 약하게 타고났어도 마비를 이길 수 있다. 심장허약자는 대개 마비 증세를 완화시키는 양약을 먹는데 이는 임시방편에 지나지 않는다. 근본적인 치료방업이 아닌 것이다. 반드시 간과 심장에 속하는 음식과 약초를 꾸준히 섭취해야 한다. 그리고 심장을 강화시키는 치료와 기공수련을 계속하면 비상약을 지닐 필요가 없이 완치가 된다. 치료방법은 척추 위에서 다섯 번째 뼈를 강하게 자극하고 기공은 숨을 길게 들이쉬고 내쉬는 운동을 하면 된다. 마비가 왔을 때도 손동작으로 숨을 들이쉬고 내쉬면 즉시 풀어지므로 굳이 약을 필요는 없다. 따라서 숨을 길게 들이쉬고 내쉬는 기공 동작을 배워두면 안심하고 생명을 지킬 수 있다.
10,심장이 작아서 고혈압을 앓는 1952년생 여성이 있었다. 고혈압은 거의가 심장 허약이 원인이다. 심장은 열을 생산하는 공장인데 허약하면 열이 적기 마련이다. 따라서 열이 적으면 가벼워서 열이 아래로 내려가지 않고 위로 뜨므로 이것을 고혈압이라 하는 것이다. 즉 저혈압이 고혈압으로 변한 대표적인 사례가 하겠다. 아무튼 이 여성은 심장 허약으로 인한 고혈압환자였는데 43세부터 추위가 주관하는 시기를 맞아서 갑자기 심장이 경색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치료방법을 몰라서 비상약으로 그때그때 위기를 넘겼는데 간과 심장을 돕는 음식과 약초를 꾸준히 섭취하면서 척추 5번을 자극하고 매일 기공수련을 하자 3개월 만에 정상을 찾을 수 있었다.
2,현재 이 세상에서 가장 정확한 진단법은 의명학의 논리라 자부한다. 결과를 중시하는 현대의학과 달리 병의 원인을 거의 완벽하게 진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람은 건강할 때 건강을 지켜야 하는 법, 병이 든 뒤에 허겁지겁 치료하는 것은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니 마땅히 예방이 가장 위대한 의술이라 할 수 있다. 등급으로 매기자면 병이 깊은 뒤에 치료하는 의사는 3등급이고, 큰 병이 들기 전에 작은 병을 치료하는 의사는 2등급이고, 작은 병도 들지 않도록 예방하는 의사는 1등급이고, 이것도 저것도 못 되는 의사는 최 하 등급이라 할 수 있다. 1등급인 예방은 반드시 체질을 알아야 하는 법인데 이것이 쉽지가 않다. 쉽지가 않다는 말은 웬만큼 공부해서는 익힐 수 없다는 뜻이다. 하지만 꾸준한 노력이면 비록 의사가 아니라 할지라도 능히 터득할 수 있다.
3,가장 훌륭한 치료법은 식품으로 몸을 다스리는 것이다. 역사상 가장 많이 팔렸다는 아스피린인데 그 재료가 냇가의 작은 버드나무이고, 요즘 항암 약으로 유명한 약 중에서 가장 비싼 약은 겨우살이이고, 잇몸을 튼튼하게 한다는 그 비싼 약들은 옥수수 뿌리이다. 그 외도 한두 가지가 아니다. 이것들은 모두 식품에 속하는 귀한 약들이다. 특히 밥상 위에 오르는 더덕은 의학 용어로 사삼이라 하고 도라지는 길경이라 하는데 폐에 쓰는 주약이다. 그러니까 밥상 위의 반찬을 약탕기에 넣으면 한약이 되고, 조리하면 반찬이 되는 것이다. 서양의학의 창시자 히포크라테스도 말했다. 식품으로 못 고치는 병은 약으로도 어렵다고. 그러므로 의명학은 산야초목의 모든 식품을 치료의 주약으로 취용한다. 그리고 혈기통치라는 의명학이 창안한 자연치유법을 더해 만병을 다스리는데 적용한다.
4,32상 체질진단의 이론적 근거는 동양의학원전 황제내경에 있다. 내경의 논리는 오직 사시(四時)의 기후변화이다. 기후변화에 체질이 확정되고 기후변화에 체질이 변화해서 늙고 병들고 죽음에 이른다 하였다. 그러니까 기후변화는 지구의 자전과 공전에 의해 아침 낮 저녁 밤, 봄, 여름 가을 겨울 즉 四時를 전개시켜서 생 노 병 사는 지구의 자전과 공전에 비례한다.
따라서 태어난 시기의 기후변화를 음양오행이란 문자를 대입하면 타고난 체질을 완벽하게 파악할 수 있거니와 몇 살의 나이에 어느 장부에 병이 올지 진단이 가능한 것이다. 태어난 시기를 말하니 혹여나 사주팔자를 말하는 건 아닌가 하고 의심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그것과는 해석 자체가 전혀 다르다. 천지자연의 변화규율 즉 천기자연의 섭리를 인체에 대입해서 진단한다. 이러한 이치는 형이상학적이면서도 형이하적인데다 자연과학의 논리여서 완전하게 터득하면 만에 하나 오진하지 않는다. 이에 의명학의 논리로 진단과 치료사례를 예로 들어보고자 한다.
5,위장병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앓는 병이다. 체질적으로 위장병에 걸릴 수박에 없는 환자가 있고, 정신적으로 그리고 식품으로 문제가 있는 환자도 있다. 정신적 위장은 근심걱정을 유발하는 장기이다. 따라서 근심걱정이 많으면 위장에 병이 든다. 또 위장은 크고 강한 간담으로부터 억압을 받아서 병이 드는데 이때가 가장 위험하다. 위암 췌장암을 앓는 주요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의학적으로 깊은 논리가 있어서 그건 설명을 미루고, 정신적으로 간담은 분노를 주관한다. 분노는 미움 증오 성질 등등인데 통칭해서 스트레스다. 심한 스트레스는 반드시 비위를 급박해서 근심걱정을 유발하고 소화를 막히게 하며 심하면 암을 앓게 된다. 그리고 간담이 크고 실한데 신맛에 속하는 식품을 많이 섭취하면 틀림없이 비위가 병든다. 이때는 쓰고 단맛 그리고 매운맛에 속하는 식품을 많이 섭취하면 비위가 병들지 않는다.
6,만성위장병의 예를 들어보자. 54년생 음력 3월생인데 그 해가 매우 더웠고 음력 3월은 1년 중 가장 습한 달이다. 그리고 태어난 날 역시 가장 습한 때였고 태어난 시간은 건조한 기후와 에너지가 유행할 때였다. 위장은 습하면 반드시 위염 위궤양을 앓는다. 거기다가 신맛을 많이 먹거나 간담이 강하면 곧 바로 암을 앓을 수 있다. 따라서 체질이 습하므로 습을 걷어내는 쓴맛으로 심장을 도와야 치료가 된다. 항생제는 그때뿐이어서 재발하기 마련이므로 반드시 쓴맛으로 심장을 돕고 심장의 열로서 위장의 습기를 걷어내야 하는 것이다.
이에 인삼을 비롯한 쑥 냉이 고들빼기 등을 습취하고 혈기통치로 척추 뼈 위에서 10번 11번을 강하게 자극해서 완치하였다. 혈기통치를 모르면 10번 11번에 뜸을 떠도 좋다. 위궤양에 한 가지 좋은 약을 공개한다. 이것은 항생제 위장약보다 빠르게 치료할 수 있다. 갑오징어 가루에다가 감초를 조금 섞어서 꾸준히 마시면 낫는다. 그리고 위 염증은 매운 고추로 치료가 되고 생마늘 찧은 것을 꿀에 담갔다가 먹어도 좋다.
7,간염 간암
간은 혈액속의 독을 없애는 해독작용을 한다. 피 속의 적혈구를 성숙시키는 물질을 만들어내고 알부민을 생성하고 매일 600g 정도 담즙을 생산해 소장으로 보내주어 소화를 돕고, 음식물 속의 지방을 분해한다. 그리고 기능면에서 근육을 다스리고 눈과 통하며 손톱발톱을 자양한다. 성질은 분노 스트레스의 원산지이자 착한 심성을 발현한다. 이 정도 상식을 염두에 두고 의명학 32상체질진단법으로 간병의 예문 하나를 들어보자.
61년생 여성인데, 태어난 해가 소띠인데 이것을 축(丑)이라 하고 오장은 비장에 속하는데 인체의 요도 전립선 자궁에도 영향력이 있는 기질이다. 성질은 매우 냉하다. 생월은 음력 11월 자(子)이고 신장의 기질이며 성질은 차다. 그런데 태어난 날은 매우 건조한 때이고 생시는 매우 더운 기질이었다. 그런데 방금 말한 기질은 장부의 속에 속하고, 겉의 기질은 또 다르다. 태어난 해가 신(辛)이란 것인데 약한 金의 성질이고 장부는 폐의 기질이며 매우 건조하고 날카로운 칼과 같은 성질이 있고, 생월은 경(庚)이라는 문자인데 매우 강한 金의 성질로서 대장의 기질이고, 성질은 간조하면서 열이 있고 둔탁한 쇳덩이와 같은 기질이 있다.
이렇게 되면 폐 대장의 성질이 아주 강하다. 그런데 폐 대장은 반드시 간담을 억압한다. 그 시기를 보면 36세 때 간담의 기가 작용하는데 이때 생월의 경(庚) 대장이 간담의 기질인 갑(甲)이란 것이 경(庚)으로부터 심하게 다친다. 이에 간염을 앓고 36세 때는 신이란 날카로운 칼과 같은 金 폐의 기질이 을(乙)이란 간의 기질을 마치 비수로 어린 나뭇가지를 싹둑 자르듯 하였다. 따라서 여지없이 간암에 걸리고 말았다.
그러면 치료는 어떻게 해야 할까? 태양계가 더운 시기에 들어갈 때 간암을 알았다. 따라서 열이 많은 체질이라 우선 열을 식혀주는 음식과 약초를 섭취해서 신장 방광을 튼튼하게 하고, 동시에 간담이 천성으로 약하므로 간담에 속하는 음식과 약초를 섭취하면 간염증도 예방하고 간암도 예방할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을 몰랐으니 어쩌랴! 부랴부랴 그렇게 처방을 하고 척추에서 간담을 주관하는 9번 10번을 강하게 자극하는 치료를 하려하였다. 그러나 그런 병에 걸리고 보면 환자는 대개 자기 정신이 아닌 경우가 허다하다. 죽음의 공포를 느끼니 당연하다. 기어코 수술을 하고 말았는데 이후로 소식을 알지 못한다. 근본적인 치료 즉 간담을 보호하는 음식과 약를 섭치하지 않는 이상 환자가 들으면 분노하겠지만 십중팔구 재발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그리고 열이 많은 체질에 항암과 방사선은 특히 상태가 좋아지지 않는다. 면역력을 현저하게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병은 결국 자기 자신의 면역력으로 이기는 법이니 말이다.
8,구완와사
구완와사, 많이 들어본 병일 것이다. 안면의 한쪽이 굳고 입이 틀어진다. 일종의 풍인데 간 때문에 그런 병에 걸린다. 72년생 남자인데 진단해보니 심장이 매우 약하고 간담이 다른 장부에 비해 아주 크고 실한 체질이었다. 본래 병은 터무니없이 크고 강한 장부에 제일먼저 찾아온다. 그리고 그 병든 장부의 에너지가 상대적인 장부로 전이돼 또 병을 앓게 하는 법이다. 따라서 예방을 하고자 하면 강한 장부의 에너지를 사해주고 약한 장부를 도와주면 된다. 이 환자의 경우가 그러하다. 약한 심장을 돕고 간담과 상대적인 비위를 도와주면 된다. 하지만 간담에 속하는 약과 음식은 독약과 같다. 그런데 인간은 희한한 습성이 자신도 모르게 나타나는데 병이 들 때가 되면 자신도 모르게 먹어서 해로운 음식과 약초를 즐기는 묘한 현상이 있다.
마치 죽을 때가 되면 몸에 안 좋은 음식을 찾듯이 말이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이 사람도 그런 경우였다. 간담이 크고 실하면 절대로 신맛 나는 음식과 약초를 먹어서는 안 된다. 그러면 병을 찾아가서 병을 얻는 꼴이 되는데 신맛을 즐겨 먹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다가 30세 중반에 그만 구아나사에 걸리고 말았는데 입은 심하게 틀어지고 왼쪽 뺨이 굳었었다. 온갖 병원 다 찾아다녀도 고치지 못할 정도로 병세가 심했다. 그러나 원인을 알면 답은 반드시 있는 법, 쓰고 달고 매운맛에 속하는 음식과 약초를 늘 섭취하게 하고 혈기 통치로 심장과 간담 비위 폐 대장을 골고루 치료하자 두 달 만에 완치가 되었다.
9,심장마비
요즘같이 추위가 매서울 때 가장 조심해야 할 위험한 질병은 심장마비이다. 심장에 마비가 올 때는 엄청난 통증이 밀려든다. 가슴을 쥐어뜯으면서 조여드는 아픔은 상상을 초월한다. 몸을 움직일 수도 없고 아프다는 말도 나오지 않는다. 이럴 때는 비상약을 지니고 있어도 그 통증 때문에 약을 먹지 못할 수도 있어서 숨을 거두게 되는 무서운 병이다.
심장마비의 원인은 세 가지가 있다. 심장이 다른 장부에 비해 아주 작고 허약한데 추위나 습기가 갑자기 침범할 때,
그리고 심장이 아주 작교 약한데 무리한 운동을 했을 때와 심장이 작고 허약한데 아주 추운 데 있다가 갑자기 더운 곳에 들어가거나, 아주 더운 데 있다가 갑자기 아주 추운 곳에 들어가면 즉시 마비돼 생을 마감할 수 있다. 그러므로 심장이 약하면 무리한 운동을 금하고, 찬 물에 함부로 뛰어들지 말고, 추위에 떨다가 갑자기 뜨거운 불을 쬐지 말아야 한다.
그러나 지혜로우면 심장이 아무리 약하게 타고났어도 마비를 이길 수 있다. 심장허약자는 대개 마비 증세를 완화시키는 양약을 먹는데 이는 임시방편에 지나지 않는다. 근본적인 치료방업이 아닌 것이다. 반드시 간과 심장에 속하는 음식과 약초를 꾸준히 섭취해야 한다. 그리고 심장을 강화시키는 치료와 기공수련을 계속하면 비상약을 지닐 필요가 없이 완치가 된다. 치료방법은 척추 위에서 다섯 번째 뼈를 강하게 자극하고 기공은 숨을 길게 들이쉬고 내쉬는 운동을 하면 된다. 마비가 왔을 때도 손동작으로 숨을 들이쉬고 내쉬면 즉시 풀어지므로 굳이 약을 필요는 없다. 따라서 숨을 길게 들이쉬고 내쉬는 기공 동작을 배워두면 안심하고 생명을 지킬 수 있다.
10,심장이 작아서 고혈압을 앓는 1952년생 여성이 있었다. 고혈압은 거의가 심장 허약이 원인이다. 심장은 열을 생산하는 공장인데 허약하면 열이 적기 마련이다. 따라서 열이 적으면 가벼워서 열이 아래로 내려가지 않고 위로 뜨므로 이것을 고혈압이라 하는 것이다. 즉 저혈압이 고혈압으로 변한 대표적인 사례가 하겠다. 아무튼 이 여성은 심장 허약으로 인한 고혈압환자였는데 43세부터 추위가 주관하는 시기를 맞아서 갑자기 심장이 경색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치료방법을 몰라서 비상약으로 그때그때 위기를 넘겼는데 간과 심장을 돕는 음식과 약초를 꾸준히 섭취하면서 척추 5번을 자극하고 매일 기공수련을 하자 3개월 만에 정상을 찾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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