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의 질병과 국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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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의 기후변화와 질병, 그리고 국운
기후변화와 질병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사람이 늘고 병들어 죽는 절대적 원리는 하늘의 섭리이고 섭리가 곧 기후변화이기 때문이다. 날씨가 추우면 체온이 내려가고 몸이 수축된다, 몸뿐이 아니라 오장육부 핏줄 힘줄 신경선 등등 모두가 수축된다.
추울 때 심장마비로 급사하는 것도 심장과 혈관이 수축되는 정도가 심하기 때문이다. 혈관이 막히는 뇌경색 역시 수축된 혈관과 응고된 혈액(瘀血이라 한다)이 원인이고 기후변화에 상응한 몸의 열이 머리로 치솟으면서 수축된 혈관이 터지면 뇌출혈이 된다.
더울 때는 체온이 올라가고 몸이 확장될 뿐만 아니라 오장육부 혈관 힘줄 신경선 등등 모두가 뜨거워지고 확장된다. 따라서 혈관과 힘줄이 이 약하면 터지고 본래 열이 많은 체질은 열 때문에 병을 앓는다. 폐질환 위장질환 심장질환 등등에 열이 심하면 위험한 병에 걸리고 생명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 그리고 건조한 가을은 피부를 말려서 늙음을 진행시키고 습기는 몸을 썩게 한다.
이토록 기후는 만병의 원흉이다. 그러므로 동양의학은 기후 론이다. 4계절의 기후변화를 음양오행이란 문자로 표시해 해마다의 기후변화를 확정하고 예방과 치료법을 제시해준다. 내경의 논리에 의하면 2016년 잔나비 띠 해(申)의 기후변화는 전반적으로 비가 많이 오고 겨울은 상당히 춥다. 아마도 홍수 때문에 몇 년 간의 가뭄에 말랐던 강물이 넘쳐서 비를 원망할지도 모르겠다. 이런 해는 심장질환이 심해지는데 고혈압 환자가 늘어나고 뇌경색 뇌출혈 등에 의한 중풍이 유행할 것이다. 丙(병)은 활활 타오르는 火氣를 표시한 문자이고 申(신)은 열이 많은 金氣이다. 열은 항상 위로 타오르기 마련인데 이는 태극의 붉은 색이 위에 있는 것과 같아서 만물의 열이 위로 치솟음을 의미한다.
소위말해서 수승화강(水昇火降, 찬 기운은 위로 올라가고 더운 기운은 아래로 내려 감)해야 건강하다는 의학적 상식에 반하여 화승수강(火昇水降, 더운 기운은 위로 올라가고 찬 기운은 아래로 내려감)하기 때문에 고혈압 중풍이 유행하는 것이다. 그리 보면 북쪽의 젊은 지도자가 심장이 허약하고 간 기능도 떨어지는 체질이라 고혈압 내지 중풍, 또는 심장질환 위험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중풍을 예방하는 법은 가장 쉽게는 빗질을 자주해서 머리로 기혈이 잘 통하게 하면 된다. 그리고 목덜미를 손바닥으로 쓸어주고 풍지와 백회를 지압해주면 예방에 도움이 된다. 만약 뒷골의 한 부분이 아프거나 전두퉁이 심하면 즉시 병원으로 달려가야 한다. 풍은 발생 3시간이 가장 중요하다.
이 시간을 놓치면 중증으로 갈 수 있다. 급함 응급방법은 백회에 쌀알 크기로 뜸을 3차례 정도 연속해서 놓으면 위기를 넘길 수 있다. 그런데 우리의 여자 대통령은 스스로 타고난 에너지 인(寅, 木氣, 강력한 간담의 에너지)이 申(신, 뜨거운 폐 대장의 에너지)과 충돌하므로 신변이 평화롭지 못할까봐서 걱정스럽다. 혼자 국정에 너무 골몰하지 말고 웬만한 일은 참모들에게 맞기고 좀 여유롭게 일했으면 좋겠다. 국운에서 보면 수입수출이 활발하고 관광객이 크게 늘어날 것이다. 따라서 생각 밖으로 경제성장이 기대된다.
그리 보면 창업에 기회가 된다. 관광 수출수입 유통 등에 한 번 도전 볼 만 한 해 이다. 다만 국내사정에 있어서 뜻밖의 충돌과 사건 사고가 많이 일어나므로 경제성장과 개인의 창업에 큰 장애 요소가 될 수 있다. 그러나 丙申의 申은 변화와 개혁 그리고 혁신을 의미한다. 큰 소란은 새로운 세상을 위한 산통이어서 전화위복의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사람마다의 신수로 보면 범띠 해나 음력 1월에 태어난 사람은 구설수에 오르기 쉬우니까 언행을 신중히 해야 한다. 자칫하면 법적 문제도 야기될 수 있다. 그리고 교통사고나 뜻밖의 일로 몸을 상할 수도 있으니까 조심하고 조심해야 한다. 조심이란 몸과 마음가집을 바르게 함이다. 심신이 바르면 만 가지 일에 절도가 있어서 실수가 없다. 잔니비 띠 한 해는 우리 모두 건강하게 소원을 성취한 뜻 깊은 한 해가 되기를 떠오르는 새벽 해에 기원하면서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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