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양오행발생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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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는 도덕경에서 말했다.
만물부음이포양(萬物負陰而抱陽) 충기이위화(沖氣以爲和)
이 말은 천지만물은 음이 양을 등지고 부드럽게 충돌하여 화합한 것이란 뜻이다.
마치 남녀가 몸을 부닥쳐서 화합함으로써 아이를 낳는 것과 같다.
음은 누가 만들지도 않았고 만들어지지도 않은 스스로 탄생한 道로부터 나온 첫 물질이며 이 물질의 명칭을 水라 한다.
道는 유일무의하여 인식으로 아루수 없고 이름을 붙일 수도 없는 불가사의한 것이다. 하지만 그러한 것이 있음을 말하기 위하여 굳이 道라 하는데, 이 도가 생한 첫 물질이 陰이자 水인 것이다. 그러므로 陰을 天地之母라 하고 수리는 1이다.
그리고 陰과 전혀 성질이 다른 陽이 두 번째로 탄생하여 陰陽이 비로소 결합한다. 이는 마치 남녀가 합방하는 것과 같으므로 우주적 섹스라 한다. 우주적 섹스는 천지만물의 씨눈을 잉태하는데 이것이 바로 태극이고 태극은 여성의 자궁에 비교된다.
천지만물의 씨눈을 木이라 하는데, 木의 뜻은 나무가 아니라 낳아주고 길러준다는 뜻이다. 그리고 木은 이제 막 잉태된 아이와 같다.
천지만물의 씨눈인 木은 자연히 골격을 세우기 위한 金을 낳고 연이어 형상을 만들어주는 土를 생함으로써 만물의 질적성분과 성질이 완성되는데, 이는 아이가 만삭이 된 것과 같다. 따라서 태극속의 水火木金土 다섯 가지 만물의 성분이 팽창하고 팽창하다가 드디어 대폭발을 함으로써 다섯 가가지 즉 木火土金水가 뭉치고 뭉쳐서 모습을 갖춘 것이 땅이되고 모습이 없는 공기로 남은 것이 하늘인 것이다. 그러므로 천지만물은 道로부터 탄생한 陰陽五行의 산물이자 陰陽五行 그 자체인 것이다. 오행이란 다섯 가지 성질이 정체되지 않고 끊임없이 운동한다는 뜻이다. 운동하므로 지구가 자전하고 공전하며 운동하므로 계절이 오고가고 밤과 낮이 있으며 운동하므로 만물이 태어나고 자라고 죽는 윤회를 계속하는 것이다. 그런데 오행의 순서에 있어서 창조순서는 水火木金土이나 창조된 뒤의 물질인 오행은 자연의 논리를 따르므로 木火土金水로 순서사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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