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명보감 출판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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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명보감을 집필한지 5년쯤 지난 것 같다. 그 전에 출판했던 음양오행 의명학, 미래를 여는 의명학 등등의 시리즈가 있기는 하였다. 시리즈 중 의명학은 상당히 많이 팔렸는데, 사실 그 책은 출판을 중단시킬 만큼 내용이 마음에 들지 않았었다. 부끄러움을 느낄 정도였다. 그런데도 출판사에서 저자인 나도 모르게 몇 차례 출판을 강행해 분노한 적도 있었다. 그만큼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이다. 그리고 재 집필을 시작하였다. 이런 저런 사정으로 집필 기간 만도 2년이나 되었다. 원고지 6000 여장을 훌적 넘긴 방대한 내용을 그렇게 완성하였던 것이다. 책으로는 전 5권이나 된다. 기초편 의학편 상하, 명리편 상하 이렇게 5권이다. 의학편 上권에서는 원전 황제내경 중요 내용을 번역하고 의명학을 비교 수록하였다. 의학을 깨우치기 위해서는 적어도 원전지식이 있어야 하므로 이전과 달리 내경을 알 수 있도록 하였던 것이다. 下권은 32상체질진단 인데 임상한 환자 200여 명을 마치 깨알을 헤아리듯 세세하게 풀어서 누구나 진단을 완벽하게 익힐 수 있도록 하였다. 그리고 명리편 上은 주로 인간사에 있을 수 있는 여러 가지 사건 사고 내지 인간관계와 부귀빈천의 핵심논리를 수록하였고, 下권은 운명의 전개과정을 150여 명을 예로 들어 세세하게 풀어놓았다. 거기다가 성명학과 풍수학까지 수록하여 명실공히 삶의 탈무드라 할만큼 삶의 지식에 만전을 기하였다.
그리고 의명보감 전 5권을 무려 7개월에 걸쳐서 동영상강의 105강을 완강하였다. 10인치 스마트패드에 105강을 담고 의명보감 전 5권도 다 실었다. 현재 평생교육으로 회원을 모집 중인데 가격이 450만 원에 이른다. 그런데 역시 교과서가 있어야 공부하기가 수월하다는 스마트패드 동영상강의 수강자들의 건의가 있어서 이번에 출판을 결심하기에 이르렀다. 의명보감은 동의보감처럼 불변의 의학 진리가 담겨진 책자라 자부하므로 100년 200년이 지나도 불변할 것이라 확신한다. 따라서 의학과 삶의 탈무드로서 누구나 오래 가정에 보관하여 후손에게 물려줄 수 있도록 최고의 재질을 쓰기로 하였다. 물론 출판사에 맡기지 않고 자비출판을 할 예정이다. 6월 초쯤 시중 큰 서점 100여 곳에 가면 구입할 수 있을 것이다. 워낙 고급스럼고 내용이 방대하여 가격이 만만치 않겠지만 공부해보면 누구나 드디어 제대로 된 책을 만났구나 하고 환희할 것이라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