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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동양철학인가… '의명학 창시' 정경대 박사, 18일 공개강좌 개최

 기사입력 2014-12-04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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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생활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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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대 박사/사진=동국대학교 Link사업단

근대화 과정에서 줄곧 외면 받아온 전통철학이 역설적이게도 과학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새롭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서양에서는 현대물리학, 특히 상대론과 양자역학에서 제기되고 입증된 (기존의 시공개념과는 상이한) 시공간에 상응하는 철학이 미처 출현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신에 동양철학, 특히 주역에 이미 그 원리가 내재되어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고 그 연구 또한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합니다. 이미 서양과학이 주역을 비롯한 동양철학을 연구하기 시작한지는 오래되었고 그 깊이도 측량하기 어려울 정도로 심오하다 합니다.

어쨌든 이대로 가면 우리는 전통동양철학을 배우러 영국의 옥스퍼드로 유학가거나 올해의 대운을 점치기 위해 미국의 칼텍으로 가게 될지도 모릅니다. 현대 양자역학의 혁명적인 이론들과 이를 바탕으로 한 우주에 대한 이해가 전통동양철학에 내재된 원리와 같은 점이 한둘이 아닙니다. 우리의 전통철학을 연구하기에 따라 얼마든지 현대과학으로 풀이(註疏)가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이런 점을 대중에게 널리 알려야 합니다. 앞으로 노벨(물리학)상이 역학에서 나올 수 있다는 것은 물론 새로운 성장동력이 여기에 있음을 이해시키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머니투데이가 새해를 맞아 전통동양철학 강좌를 동국대학교 Link사업단과 함께 시작합니다. 우리의 전통철학 중에서 특히 미래예측분야(명리·기문·태을·육임 등) 강좌를 1월15일부터 5월까지 순차적으로 개설할 예정입니다.

첫 번째 강좌는 동양의학의 원천인 '황제내경'의 오의(奧義)를 독창적인 학문으로 체계화시킨 의명학(醫命學)의 창시자, 정경대 박사가 진행합니다.

강좌에서 정 박사는 △생노병사(生老病死)의 절대원리 전수 △황제내경의 주요 논리에 근거해 의약의 근본 원리를 터득할 수 있는 과정 △체질에 맞는 음식과 약재처방의 원리 규명 등을 집중적으로 강의할 예정입니다.

한편 동양의학의 관점에서 의명학론은 미래지향적 예방의학입니다. 운명학의 관점에서는 합리적인 논리성을 바탕으로 조건 지어진 운명의 공식을 해제하여 불행의 사슬을 적극적으로 끊어놓을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따라서 이번 강의는 한방의약에 관심이 많은 의사와 약사, 한의사에게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1월 첫 강의에 앞서 오는 18일(목)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서울 프레스센터 프레스클럽(20층)에서 공개강좌 및 설명회(문의, 02-724-0991)가 열립니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접수순 100분에 한정합니다.